외국 가수들 중에서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중에서 약간 저만의 가수 한 명을 소개시켜드리려 합니다.
사실 매니아층이 확실하기도 하고, 꽤 많은 한국인들이 노래만 들으면 "아! 나 이 노래 알아!" 하는 곡들이 많은 가수이기도 하지만, 정작 이 노래 누가 불렀더라? 누구? 걘 누구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가수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제가 중고등학교 때 많이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성인돼서는 한국 아이돌들 음악만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긴 하는데 그 전에 느낌있으면서 약간은 매니악하고 가성을 주로 쓰는 남자 가수 하면 저는 외국인 중에는 딱 이 가수가 먼저 떠오릅니다.
바로
Mika 입니다.
예전에 어디 중동지역의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태생은 레바논 이나 주로 활동하는 지역은 영국으로 나옵니다. 찾아보니 가족의 안위를 위해서 많이 옮겨다니다 영국에 정착해서 음악을 쭉 했던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나 원래 이름이 mica 인데 자신을 마이카, 미사 로 부르는 등 헤깔리는 사람들이 많아 아예 mika 로 표기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제가 미카를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미카의 가성은 완성된 가수의 가성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자신의 앨범에 잘 맞도록 가성을 집어넣는 기술이 기가 막힐 정도로 좋긴 하지만, 그를 완성형의 가수라기보단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음악을 만들 때 단조로움, 정석보단 편법, 다양한 묘미의 재미들이 섞여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음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카에 대해선 간략하게 저의 생각을 설명했구요, 이제 추천드릴 노래들을 준비해봤습니다.
제가 히트곡이 많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7가지인데요, 뭔가 하이톤의 약간은 업된 느낌의 곡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가사가 굉장히 난해하고 심오하더라도, 하이톤을 구사해 밝은 느낌을 주는 곡이 있기까지 합니다.
첫번째,
Popular Song (ft. Ariana Grande) 입니다.
이 노래는 피쳐링을 아리아나 그란데 라는 유명인이 피쳐링한만큼 인기도 꽤 있었고, 꽤나 흥미롭게 들었던 노래입니다. 사실 뮤비를 보면서 그 감성에는 전혀 공감하진 못했구요, 그냥 지나가다 한 번 나오면 이 노래 뭐였더라? 하면서 찾아보게 되는 곡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곡,
Love Today 입니다.
뭔가 여행을 갈 때 그 첫느낌이 막 새록새록 표출되는 노래입니다.
그러면서도 Love가 많이 들어가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여행가려고 출발하면서 듣기 좋은 노래이죠, 혹시나 서로 가사라도 알면 차 안에서 흔들흔들 춤추면서 노래를 부를 정도의 노래입니다.
사실 가사를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냥 즐겁잖아요! 노래 자체가 말이죠~ 굳이 찾아볼 필요도,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그저 즐기기에 너무도 좋은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세번째,
Billy Brown 입니다.
먼저 이 노래를 들으면서 느꼈던 느낌만 설명을 해보죠. 굉장히 경쾌한 느낌으로 시작해서 기대가 조금씩 고조되다가 후렴부분을 들으면, 뭔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옆에 정말 친하고 장난이 잘통하는 친구와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는 그림이 펼쳐집니다. 어렸을 때 그런 적 있잖아요, 어디 갈 데도 없고 돈도 마땅치 않아서 적당히 맥주 두 캔과 과자 안주 하나를 사서는 동산같은 곳에 올라 별을 바라보면서도 한 잔하고, 동산 아래 동네를 바라보면서 그 정취에 취해 친구와 오손도손 얘기 나누면서도 술 한잔 기울이는 그런 느낌말이죠~ 그렇게 구경을 하다 피곤한지 스르르 눈이 감기는 마지막 음의 구성은 정말 기가 막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궁금해서 가사를 찾아보니, 그냥 어느 한사람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표현해주는 노래였습니다. 중간에 자신의 자유로운 생활과 사랑의 이탈 등의 모습도 보이고 한편으론 게이스러운 부분까지 느껴지는 한사람의 인생을 하나로 정의내리지 않는 노래라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렇게 때문에 인간답다 라는 생각이 드는 노래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나오는 빌리 브라운 이라는 인물은 그저 가공의 인물입니다. 그래서 찾아도 나오지 않죠. 아니 찾아서 나오더라도 가사 속의 빌리 브라운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맞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노래,
Lollipop 입니다.
사실 이 노래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2010년도 빅뱅과 2NE1 이 '롤리팝' 이라는 노래를 들고 나왔고 그 뜻이 막대사탕이여서 컨셉도 좋고 노래도 좋네~ 하면서 찾아듣다가
실수도 클릭을 잘못하여, 듣게 된 Mika 의 lollipop 입니다.
하지만 처음 듣게 된 순간부터 '와~ 역시 세상엔 강자들이 많구나..' 를 생각하게 된 노래입니다.
음악이 아주 감각적이면서도 경쾌하고 재밌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2007년도에 나왔기 때문에 빅뱅과 2NE1의 '롤리팝' 이 설마 이 노래를 듣고 그 경쾌한 느낌을 가져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사실 이 생각은 정말 틀린 게 가사 내용을 보면 추구하는 바가 완전 틀립니다, 그리고 음악성도 K-POP 느낌과 아카펠라 느낌으로 정말 다릅니다 ㅋㅋ).
노래만을 듣는 걸로 평가했을 땐 그저 흥겹게 듣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조금 애매한 게 어느 상황에서 들어도 여러사람과 같이 들으면 뭔가 애매한 노래지만 혼자서 듣는다면 '오! 노래 센스있고 빈구석도 없고 재밌게 잘 만들었네!' 라는 생각이 드는 노랩니다.
가사를 찾아보니 조금 놀란 부분은 음악성과는 다르게 '사랑을 적당히 하라' 는 메세지가 다분합니다. 너무 심하게 빠져들면 자신이 힘드니 적당히 하고,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떠나서 지켜보라는 식의 현실적인 부분의 내용도 많이 들어가서 좀 전체적으로 참신한 노래라 생각됩니다.
5번째 노래는,
We Are Golden 입니다.
이 노래를 굉장히 고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음악성으로는 괜찮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까지 고평가할만한지는 항상 고민해왔습니다, 물론 음악성으로만 들었을 때 말이죠.
먼저 제 감상평을 말씀드리자면, 뭔가 10대 아이들이 자신의 방식을 이해 못하는 어른들을 가르키면서 조금은 땡깡(?)을 부리는 듯한 노래로 들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방식도 고수하다가도 자신들의 방식을 바꿔가면서 차분히 얘기하는 듯한 어조도 들려, 뭔가 점점 성장해가는 청소년의 특성 같은 느낌으로 밝고 즐겁게 들었던 노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떼창하기 좋을 정도로 사운드적으로 설계해놓아서 재밌다라는 생각만 많이 했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사운드적으로는 괜찮네~ 했지만 사실 왜 이렇게 고평가했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다 이 글을 쓰기 위해 가사를 찾아본 순간, 완전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얘기하자면, 마이클잭슨의 '힐 더 월드' 급에 비빌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음이 그렇게 높지도 않으면서도 '나는 가치가 있어!' 라고 하는 후렴부를 넣음으로써 적당한 10대들의 노래가 아닌 어른 그 누구라도 자신의 모습이 낮은 가치로 보인다면 그것을 타파할 수 있도록 힘을 내게 해주는 노래라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이 노래의 가사를 보고 다시 음악을 들으면서
연락을 주고 받던 이란 여자애가 생각나서 바로 연락이 닿자마자 이 노래를 보냈습니다, 이것도 어제 일이었네요 ㅋㅋ
여튼, 지금 고민이 많은 사람이나 자신감이 하락한 사람에게 들려주면서 응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노래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Grace Kelly 입니다.
이 노래는 구성이 참 재밌는 노래입니다. 무슨 뮤지컬을 귀로 듣게 만든 노래입니다. 후렴부 또한 미카 님의 색깔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점점 가성으로 고조되는 부분이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듣다 보면, Hey! caching~A! 등의 의성어가 나오는데 저는 이건 미카 님만의 특기라고 생각됩니다. 전혀 어색하고 자신만의 쪼(?), 특성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저 노래에 꼭 필요한 일부분이고 가끔은 이 노래의 포인트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노래는 좀 특이하게 실존했던 Grace Kelly 라는 분을 모티브로 만든 노래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생각하면서 미카 님이 받으신 감정을 노래를 표현한 것이죠. 영화사에서 꼭 등장하는 인물이면서도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O 사의 '켈리 백' 모티브인 당대 최고의 인생인 Grace Kelly 를 찬사하는 노래가 아닌 인기를 얻기 위한 음악가들을 조롱하며 풍자하는 대표적인 역할로 Grace Kelly 를 인용했습니다.
사실 저는 무엇보다도 이 노래가 Grace Kelly 의 당시 영화같은 부분과 그 당시의 필름 느낌을 살려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음악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더 감명 깊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이군요,
Happy Ending 입니다.
이 노래는 약간 종결의 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 놀다가도 마지막에 환희에 차 끝맺음을 맺는 노래랄까요?
분명 제목은 해피엔딩인데 그 음과 방향성은 해피가 아닌 슬픔에 못이겨 지쳐 잠에 드는 끝맺음이라고 표현하기 좋은 곡이라 생각됩니다.
가사 또한 찾아보니, 굉장히 슬픔에 가득차고 모든 것을 포기한 내용의 노래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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