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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억텐이 입니다.
오늘은 명작 애니 영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애니 영화? 그런 영화가 명작일리가~ 싶으시겠죠?
통념, 노력, 사랑 등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이고 또 인간상을 꿰뚫는 심리가 잘 표현된 애니이기에
적극적으로 추천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영화,
2007년작 '라따뚜이' 입니다.
'픽사'라는 영화사가 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만든 회사입니다. 그리고 더 알려진 건 바로,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서 '고퀄리티'는 어린이, 어른 할 거없이 모두를 아루르며 통념을 간파하는 내용들을 넣은 그런 고퀄리티 영화를 만듭니다.
벌써 15년이 지난 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역대 픽사 작품 중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며, 저처럼 추천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고 가장 중요한 건
다시봐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나왔지요.
그럼,
바로 영화 줄거리
시작합니다!
주인집 할머니 몰래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 주인공 쥐 '레미'.
다른 쥐보다 후각이 굉장히 발달한 레미가 유일하게 즐기는 것 2가지,
바로 '주변 사물들을 조합해서 맛난 요리를 즐기는 것'과 '요리사 구스토의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 것'.
하지만 이런 그, 아니 그가 포함된 쥐무리들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구스토 요리 프로그램을 몰래 지켜보는 레미에게 형 에밀이 와서 귀찮게 굴다가 그만,
주인집 할머니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들켜버립니다.
이에 기겁하며
실탄(?)으로 대응하는 무법자 할머니.
그렇게 할머니는 쥐 2마리를 죽이려다가 그만
집 천장을 쏴서 그 위에 살고 있는 쥐 무리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쥐 무리와 레미는 미친듯이 할머니집에서 도망쳐 나오고
그와중에 가지고 온 구스토 책을 지키려다 그만,
레미는 가족들과 무리에게서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책과 자신만이 덩그러니 있는 레미.
레미는 상상속의 구스토와 대화를 하게되다 지금 있는 곳이 파리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음식의 고장, 파리란 것에 흡족해있는 것도 잠시
일단 배부터 고팠던 레미는 당장 먹을 걸 찾아해매다,
음식들이 가득 쌓여있는 냉장 창고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날, 주방에 신입으로 오게된 링귀니
그는 신입답게 어리버리를 타다가 그만,
미리 만들어 놓은 스프 일부를 쏟게 됩니다.
스프 양을 맞춰놓으려고 갖가지 재료를 첨가해보는 링귀니.
하지만 스프의 맛은 원래의 맛과는 동떨어지다 못해 정말 맛이 없었고
그 사이 주방장이 링귀니를 찾습니다.
이 때, 냉장고 음식들을 배부르게 먹고 떠나려는 레미는
우연치않게 스프 옆을 지나가는데 그 냄새를 맡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신의 후각을 믿고 주변 여러 재료를 적절히 섞어
자신만의 스프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의기양양하게 떠나려는 레미 앞에,
링귀니가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게 되고
도망칠 세도 없이 레미를 유리병에 담아 숨기는 링귀니.
어쩌다보니 그 스프는 손님들에게 나가고
링귀니는 엄청난 칭찬을 받습니다.
일정을 마친 링귀니는 대화가 통하지도 않는 쥐 레미에게
자신의 상황과 속사정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합니다.
그리고는 유리병에서 레미를 꺼내주는 링귀니에게 레미는,
바로 RUN을 때립니다.
그렇게 다시 좌절하며 말도 안통하는 동물을 믿는 자신을 탓하는 링귀니에게
레미는 다시 돌아옵니다.
그렇게 이둘의 동거는 시작됩니다.
더이상의 얘기는 영화를 반감시킬테니 줄거리상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링귀니는 우연치않은 계기로, 레미가 머리 위로 올라가 링귀니의 머리카락을 어느 부위를 자극시켜 몸을 원하는대로 움직여 요리를 만들 수 있게 합니다.
과연,
이 영화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어떻게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렇게 호평을 받게 될까요??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평점은 놀랍게도,
10점 만점 중 8점이 이상을 맞았습니다. 거의 모든 언론 기관에서 말이죠, 심지어 96점까지 준 언론사도 있고요.
2008년이자 제7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각본상, 음향상, 음악상, 음향편집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당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페르세폴리스》와 《서핑 업》이란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제치고 '아카데미 -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심지어 2016년엔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말이지요.
또한, 많은 프랑스 셰프들이 프랑스 주방을 잘 표현했다는 평도 내놓았고, 한 미국의 스타 셰프이자 방송인은 이 영화를 두고 '지금까지 만들어진 요리 영화 중 최고의 영화'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부분들이 이 영화를 이렇게 평하게 만들었을까요?
제목부터가 시작입니다.
제목 '라따뚜이'는 프랑스 요리 중 하나로, 여러가지 채소를 조금 크게 채썰어 익혀 먹는 프랑스 남부 전통 가정식 요리입니다. (지금 이 설명을 영화에서 어떻게 녹여냈는지 관찰하시면서 보시는 것도 재밌으실 거에요)
그리고 영어의 속어로는 '휘젓고 다니는 쥐'를 뜻하기도 하죠. 그래서 애니에서처럼 '레미'라는 쥐가 요리를 하며 세상을 어떻게 휘젓고 다는지를 살펴보시면 영화 제목으로 얼마나 적절히 사용했는가도 새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상 마가 뜨거나 '왜 저렇게 전개되지?' 하는 부분이 없어 2022년 지금 다시봐도 정말 위화감없이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미 본 분들이라도 다시 예전 생각낼 겸 보셔도 정말 후회없으실 정도로 전개가 훌륭합니다.
애니지만, 프랑스 파리 시내의 전경을 훌륭히 표현했다는 점도 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레미가 하수도를 빠져나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비춰지는 야경이 일품이고, 엔딩 부근에 나오는 저녁의 파리가 모습도 굉장히 훌륭하게 표현했죠.
음식의 맛을 표현하는 부분도 굉장했다고 평가됩니다.
많은 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는 음식평을 무슨 풍경마냥 표현하는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풍경이 아니라
위 그림처럼 추상화로도 색감이나 느낌을 충분히 표현하였고
생각해보면 음식의 맛을 영화처럼 표현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굉장히 공감도 가고, 한편으로는 '그래, 이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통쾌했습니다.
영화에 나온 명언 또한 안 말할 수 없네요.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 오귀스트 구스토'
이 명언처럼 주방에서 가장 기피될 대상인 쥐가 요리를 하고 이를 인정받는 모습들이 전혀 이상하지 않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서프라이즈 미 - 안톤 이고'
전 이 대사가 나오는 부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안톤 이고라는 최악의 평론가가 쥐가 요리한 음식을 먹고 자신의 고정관념을 깬 후 이제는 레미의 요리를 기대하며 주문하는 장면입니다. 이전에 구스토의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라는 말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하면서
자신의 삶의 방식과 태도에 대해서도 변화시키는 장면 등이 굉장히 어색하지 않고 어른들도 감회할만하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좋은 점만 말했는데,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레미는 구스토 책을 읽고 이해한다는 점이 좀 이상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 반려동물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습들이 조금은 너무 오버스런 모습들을 표현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또한 '영화적 해석이야' 라고만 생각한다면 쉽게 넘겨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영화치고는 러닝타임이 1시간 55분으로 꽤 깁니다. 타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대충 90~100분 정도하니까 그에 비해 한 15분정도 길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테니까요ㅎㅎ
꼭 '원어판'으로 봐야만 합니다.
제가 더빙판으로도 봤는데 정말 그 느낌이 절반이하로 확 떨어집니다.
성우들의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게 아닙니다, 표현방식에 대한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원작의 아성은 정말 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꼭 '원어판'으로 자막 읽으시며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월마다 결제하고 보는
넷플릭*, 쿠팡플레*, 웨이* 에선 방영하지 않습니다.
다만, 금액을 충전하고 보는 온디스*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즐겨 사용하시는 P2P 사이트에서 찾아보시고 아니시면
위의 온디스*에서 구매하여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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