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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력 때문에 영화를 선택하게 된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세요?
누구나 인생영화가 있고, 별로라고 생각하는 영화도 있습니다. 심지어 장르 자체를 싫어하는 부류의 영화들도 존재하구요.
하지만 그 모든 부분을 뛰어넘어 선택을 안할 수가 없게 만든 연출력의 영화가 있습니다.
정말 연출력 하나로 장르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까지 뛰어넘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영화
오늘의 영화, <레옹> 입니다.
내용은 아주 심플합니다.
최고의 살인청부업자 레옹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마틸다.
마틸다의 아버지는 마약 운반 및 보관책 중 한명으로 그에 따른 돈을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마약의 일부를 가로챈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찾아온 갱단, 아니 경찰...
그렇습니다. 여기는 경찰이 갱단인 그 자체인, 공권력이 실추하고 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상황인 놈들이
마틸다 아버지에게 마약 일부가 사라졌다면서 찾아온 것이죠.
여튼 그 경찰이 직접 찾아와, 다음날 12시까지 빼돌린 마약을 찾아내라고 합니다.
그리곤 다음날 12시에 마틸다의 가족을 몰살시킵니다.
마틸다는 다행히도 그전에 레옹이 다친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대가로 반찬거리와 레옹에게 가져다 줄 우유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집이 쑥대밭이 된 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곤 속으로는 너무도 슬퍼하지만 정말 자연스럽게 레옹 집 앞으로 와서 문을 열어달라고 하죠.
레옹은 어떻게 할지 몰라하다, 자신의 딸인양 마틸다를 자신의 집으로 들이고
가족이 몰살당한 장면을 목격한 마틸다를 위로해줍니다.
그렇게 위로하던 중 자신이 클리너(청부살인업자)라는 점을 마틸다가 알게 되고
마틸다가 슬픔에 잠든 후 이튿날, 마틸다는 레옹에게 자신도 클리너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그 소릴 들은 레옹은 아주 자연스럽게 작별선물이라며, 총과 탄알을 건내고
마틸다 또한 아주 자연스럽게 그 집에서 밖으로 여러발의 총알을 발사하여
레옹과 함께 집주인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게됩니다.
그리곤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마틸다와 다시 함께 생활하게 된 레옹에게
마틸다는 자신은 꼭 클리너가 되고 싶다며 자신에게 기술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대신 집안일 같은 건 다 자신이 한다면서 말이죠.
레옹은 자신의 대부격인 사람을 찾아가 연습용 총을 구해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얻은 연습용총으로 마틸다에게 클리너 기술을 가르치는 레옹
그리고 약속대로 모든 집안일과 레옹이 말한대로 곧이곧대로 '예스맨'이 된 마틸다
그러는 사이에도 가족의 복수를 꿈꾸며, 사건 현장이었던 자신의 집을 다시 찾게 되는데
자신이 죽은 동생 위를 지나다녔던 사실도 몰랐던 마틸다
하지만 자신의 복수를 위해, 마틸다는 아버지가 몰래 숨겨둔 돈뭉치를 찾아내어
레옹에게 선입금을 하며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선입금도 눈앞에 있겠다, 레옹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리고 마틸다 또한 이후 어떤 행보를 걷게 될까요?!
이 영화의 묘미는 바로 연출력입니다.
어떤 분들은 상황묘사라던지 심리묘사 등을 기가 막히게 했나 싶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상황마다의 센스들을 일컬어 연출력이란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정말 보시다보면 '대박!' 이런 부분들도 많겠지만
'와...센스 오지네, 상황 판단 좋았네'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속속 들이 출연합니다.
그리고 액션 영화에선 나오기 힘든 삶의 의미 등을 표출한 장면을 보면
참 여러 요소들을 "절묘하게" 잘 섞었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참 신기한 건, 이 영화...처음 볼 때는 괜찮네 정도였는데, 편집하면서 글 쓰면서 다시 보면 볼수록
'참 잘 만들었네...' 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칭찬만 했으니 아쉬웠던 점을 소개하자면
전개가 너무 빠른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약 1달도 채 되지 않아 발생한다는 게 좀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적이 갱단이자 경찰이라고 했죠?
레옹이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관청에 혼자 쳐들어가서 마틸다를 구출해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영화라 해도 너무 비현실적이여서 좀 아쉬웠습니다.
이외에도 아쉬운 부분을 찾으라면 꽤 찾을 수 있지만
장점이 엄청 크고 많으면 단점들을 덮는 듯, 이 영화 또한 장점들이 무궁무진하고 센스도 넘쳐서
단점들이 기도 못 폅니다.
그리하야~ 저는 이 영화를, 특히나, 영화 계열쪽으로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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